알고 먹는 약에 대한 정보

집에 남은 약 먹어도 될까요? 약 유효기간 확인부터 폐기까지

salud21 2025. 4. 15. 18:24
728x90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에 남은 약 먹어도 되는지, 약의 유효기간 확인법부터 폐기 방법까지 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상식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남은 약, 그냥 먹어도 될까?

 

약은 정확히 알고 복용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감기약이나 진통제, 항생제 등을 복용하고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약을 다시 복용해도 되는지,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죠.

약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이든, 병원에서 받은 약이든 ‘유효기간’과 ‘보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남은 약의 복용 가능 여부, 유효기간 확인 방법, 보관법, 폐기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약의 유효기간 확인


약은 제조일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안전성과 효능이 보장됩니다.
이를 ‘유효기간’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알약이나 캡슐은 2~3년, 시럽이나 액상형은 1~2년,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가 기준입니다.
병원에서 조제받은 약은 대부분 유효기간이 표시되지 않지만, ‘처방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복용’을 권장합니다.
다만,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는 정해진 복용 기간을 넘기지 말고 남은 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가루약, 시럽, 연고 등은 공기와 접촉하면 약효가 불안정해지므로, 유효기간과 관계없이 개봉 후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 보관은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까?


약은 보관 상태에 따라 성분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약효를 유지하려면 보관법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1. 직사광선과 습기, 고온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
2. 욕실, 주방 근처는 습기 많아 피해야
3. 아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는 높은 선반 또는 잠금 서랍 사용
4. 원래 포장 상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음 (설명서와 함께)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은 약국에서 별도 설명을 해주므로, 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인슐린, 점안액, 일부 항생제 시럽 등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실온에서 방치 시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 지난 약, 그냥 버려도 될까?


절대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그냥 버리지만, 이는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호르몬제, 항암제, 항생제는 하수나 토양에 유입되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어요.

가장 올바른 폐기 방법은 약국 또는 보건소에 마련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입니다.
약 봉투에 담아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면, 안전하게 처리됩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주민센터나 아파트 단지에도 수거함을 비치하고 있어요.

액상약이나 시럽을 병째로 버리지 말고, 휴지에 흡수시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방식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권장되지 않습니다.

남은 약 복용 시 꼭 주의할 점


약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기 때문에, 절대로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복용 기간이 지난 항생제나 진통제 복용 → 내성 유발 또는 간·신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의 성분명이 같아도 함량이나 제형이 다르면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가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에게 복약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남이 먹다 남긴 약을 복용하거나, 가족의 약을 공유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니 절대 삼가야 합니다.

실생활에서 꼭 기억해야 할 약 관리 팁


1. 유효기간이 명확하지 않다면 무조건 복용 금지

2. 약 포장지 또는 라벨에 날짜와 사용법을 꼭 적어두기

3. 개봉 후 오래된 약, 특히 액상·안약은 1개월 이내 폐기

4. 폐의약품은 약국 또는 보건소 수거함에 배출

5. 모호할 땐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약은 음식이 아닌 ‘의약품’입니다
약은 ‘나중에 또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남겨두는 경우가 많지만, 잘못된 복용은 건강에 큰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은 개인의 질병 상태, 연령,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자기 판단에 의한 복용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지금 집에 남은 약이 있다면, 유효기간과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더 이상 필요 없는 약은 오늘 약국에 방문해 안전하게 폐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작은 실천이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