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담낭염 증상부터 원인, 치료와 예방법

salud21 2025. 5.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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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염 증상부터 치료까지, 정확하게 알아야 할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담낭염이란?  우리 몸의 쓸개에 생긴 염증

 

담낭염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장기인 담낭(쓸개)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담낭 내부나 출구에 생긴 담석(담낭결석)이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담즙의 흐름이 막히면서 염증이 유발됩니다. 발생 형태에 따라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으로 나뉘며, 급성은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특징이고 만성은 증상이 약하지만 반복됩니다. 여성, 40세 이상,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연령대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담낭염의 대표 증상 — 단순 복통과는 다릅니다

 

담낭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우상복부(오른쪽 윗배)의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식사 후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뒤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오른쪽 어깨나 등의 통증으로 방사되기도 합니다. 구역질, 구토, 발열, 몸살 같은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고열과 함께 복통이 계속되거나 압통이 심해진다면, 이는 담낭 천공(파열)이나 담관염,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겨 넘기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담낭염의 주요 원인 — 담석, 면역력, 감염까지

 

 

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에 의해 발생합니다. 담석은 콜레스테롤이나 담즙색소가 침착되어 형성된 결석으로, 담낭 출구나 담관을 막아 염증을 유발합니다. 담석이 없는 담낭염(무석성 담낭염)도 있으며, 이는 외상, 화상, 대수술 후, 금식 상태 등으로 인해 담낭의 혈류 공급이 부족해 생깁니다. 장기간의 금식이나 영양불균형, 급격한 체중 감량, 여성호르몬 변화(임신·경구피임약 등)도 위험 요인입니다. 또한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면역 기능 저하, 자가면역 질환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낭염의 진단 방법 — 정확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담낭염이 의심되면 환자의 증상과 복부 촉진 외에도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복부 초음파이며, 담낭벽의 두께, 담석 유무, 담낭 내의 액체(삼출물)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복부 CT나 MRI(담도조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 수치 상승, 간수치 변화, 염증 수치(CRP) 상승 등을 통해 염증 여부를 파악하게 됩니다. 조기에 진단할수록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담낭염의 치료 —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급성 담낭염의 경우, 경증이면 금식과 수액치료, 항생제 투여, 진통제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염증이거나 담석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담낭 절제술(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 수술은 현재 가장 흔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 후 큰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성 담낭염의 경우 증상이 반복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담즙의 저장 기능이 없어져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드물게 고위험군에서는 경피적 담낭 배액술(피부를 통해 담낭에 관을 삽입) 같은 비수술적 처치가 먼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담낭염의 예방법 —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담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석 형성을 막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단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해야 합니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는 담즙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담석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력이나 과거 담석 경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담낭염 수술 후 주의사항 — 식이조절과 회복 관리

 

담낭을 절제한 후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담낭이 사라지면 담즙을 저장하지 못하고 간에서 소장으로 바로 흘러가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 섭취 시 설사나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초반에는 지방 섭취를 줄이고, 소량씩 자주 먹는 식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회복 후에는 정상적인 식사로 점차 돌아갈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평생 식이조절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음주와 흡연은 회복을 지연시키고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담낭염, 알고 대처하면 무섭지 않습니다
담낭염은 비교적 흔한 소화기 질환이지만,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낭염의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한 건강 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평소 배가 자주 더부룩하거나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보세요. 건강한 담낭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미래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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